예전엔 마트 가고 장 보고 이런거 좋아했는데 이젠 지긋지긋 해요.
지금 보니 계란이 한알 남았네요.
계란귀신 남편이 있어 필수품목 인데 어제 과일이랑 이것저것 무겁게 사 날랐고만 계란 한판 때문에 또 나가야 하나 날도 더운데 짜증이 솟구치네요.
집이 대궐 같으면 업소용 음료 술 냉장고 사놓고 거기에 음료 술 종류별로. 음료는 아들이 언제든지 꺼내먹을 수 있게요. 맘 같아선 계란도 한번에 세판 이상씩 쟁여놓고 장 좀 한참 안 봤음 싶구요. 방 하나 공간 하나를 그냥 미니 마트를 만들어 놓고 싶어요.
매일 뭐없냐 뭐있냐 물어보는 가족들.
알아서 찾아먹고 골라 먹게요.
지금 보니 휴지도 떨어져 가네요.
울 아들은 지금도 덴탈마스크 정도 쓰고 다니는데.
검정색 중형만 고집 하거든요.
판매자도 이런 수요를 아는지 이 시점에 마스크 가격은 내리지도 않고 어째 더 비싸게 팔고 있네요.
이거 사면 저게 없는 이런 네버앤딩.
무지출 데이가 뭔 의미인지.
어차피 사야되고 필요한건 사게 되 있는데.
님들도 이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