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 흉만 보는 시어머니

나이를 한해한해 더 먹으면서 남 흉보는게 더 심해지네요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는 기본이고
몇시간동안 본인 주변 인물 모두의 근황을 얘기하면서
저기맘대로 생각하며 다 흉을 보네요.
궁금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본인 주위의 모든 사람
심지어 제 손윗 형님 흉도 제게 거침없이 하네요.
들으면서 어디가서 내얘기도 저렇게 하겠구나 싶고
말을 해도 알아 듣지도 못하시고 ,
내가 편해서 하는 말을 너는 왜 그렇게 듣냐고 되려 성질만 부리고
저걸 내가 왜 매번 듣고 있어야하는지
좋은 관계 유지하려 나름 애쓰는데,
이젠 인간적인 실망감마저 드니깐 더더 미치겠어요.
이것도 노화 내지는 치매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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