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는 생활비 벌려고 아등바등 살고..맞고 사는 자식들 방관했구요
남에 이목은 엄청 중요해서 남들앞에서는 화목한 가정인척 하구요
대학까지는 등록금 보조를 해줬습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생활비 요구해서
20여년 생활비 보내고 가전바꿔주고 등등 저도 자식 노릇했습니다.
단 한번도 가족끼리 외식 안했다 그러면 믿겨지시나요?
물론 부모란 사람들은 친구들 동창들과 좋은곳 맛있는곳 많이 놀러다니고 먹으러 다녔구요
일단 챙겨야하는 나이의 미성년 자녀에게는 그져 잘곳 제공, 음식 제공해주는 개념이고
자식들과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어요. 여행 외식 등등...그건 친구들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이제 저도 40대중반 중년...
누구 도움 하나 안받고 스스로 사업해서 자수성가했어요.
남들 눈에도 자랑스러운 딸이 된거죠
이젠 주변에 친구들 보니 자녀들이 챙겨주는 나이가 되버리니,
주변에 자식들이 모시고 여행다니고 외식다니는게 그렇게 부러운가봅니다.
저는 애초에 딱 잘랐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뭐 같이 먹는 사람들이냐구요. 난 뭘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같이 먹는거 어색하다구요
여행요? 단한번도 가족과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서 지금 하려니 어색하다구요.
늙어서 챙김이 어지간히 받고 싶은가보네요
이제는 행여나 누가 늙고 돈없는 본인들 무시할까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제 자랑을 해요
우리딸은 스스로 벌어서 아파트도 사고 상가도 사고, 어엿한 사장님되어서 돈도 잘벌고 세금도 엄청 낸다구요.
본인들 내세울것이 없으니 자기방어로 자식팔고 싶은가봐요
여전히 화목한척, 자식에게 챙김받는척 하고 삽니다.
솔직히 가증스러워요...
이젠 제 도움만 바랍니다.
때되면 돈바라고요.
전세집 전전하는데 전세계약 갱신계약할때마다 내 도움없으면 못해요. 무지하니까요
병원입원하면 차로 모시길 원하구요
남들 다 가는 효도관광이 가고싶데요.
남들처럼 어떤날 백화점 모시고 가서 옷한벌씩 빼줬으면 싶데요.
모두 부담스럽습니다. 가증스럽고요
20년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형제는 고졸인데, 그래도 부모가 너는 대학등록금 내줬으니 늙어 돌아갈때까지 나보고 책임지랍니다.
대학등록금 내준거....너무나 감사하죠. 생활비는 한푼도 안줘서 제가 벌어 다니긴 했지만
우리집 같은 형편에 대학등록금 내준거 기적같은 일이긴 한데요
20년 생활비 주고 때되면 돈주고 가전바꿔준거...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내몸뚱어리 20년 키워줬자나요 저도 20년 했자나요
이제 인연끊고 싶어요.
남들 앞에서 내 자랑 하는것도 치떨리게 싫어요.
어릴때 두들겨 팬거 미안하다며 참 잘못한거다..인정하며 다 늙어 꼬부라져서 이제 외식좀하자 좋은식당좀
데리고 다녀달라는 저 인간들이 참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