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어떡하죠?

남편이 언제나 통보식 독불장군이고,
주말이나 휴일에도 안방에서 안나오고
혼자 티비를 보단 책일 읽든하는데,

고등애들 어려서도 클때까지도 무관심,
오로지 자기가 먼저인 사람이에요,
애들과도 아빠로서 응원이나 기분좋은 대화보단
그래봤잔 식의 면박만 줘서 더 입을 닫은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나마
얼마전 애가 등산인지 산에 갔다가 진흙투성이가 된
운동화를 제가 빨려고 안방 욕실에 뒀는데
그걸 말없이 빨아 놓았더라구요,
제가 가끔 설거지 미뤄두고 있으면 말없이
해주기도 해요,
그리고 미식가라서
주말에는 먹고 싶은 요리는 직접 하기도 해요,

밥먹을때만 안방에서 나오는데
이기적인 남편같아서 짜증나고 보기 싫은데
대화도 안될거 같고,
아직 살아갈 날이 몇십년은 될텐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네요,
님들은 어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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