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머릿속에는 회사일만 90프로 생각할 정도로 회사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는 하거든요. 회사 그만두면 진짜 존재의 이유를 못 찾을 정도로..
근데 회사에서 과중한 업무와 상사와의 트러블로 스트레스가 많아 집에 와서도 쓰러져 있고 애들 아침밥도 주로 남편이 챙겼는데 남편이 벼르고 벼르다가 폭발했어요.
제가 그럼 회사 그만두고 집안일에 신경쓰겠다고 하니 그러지 말래요. 제가 퇴사하면 저랑 더 이혼 못 한다고.. 그게 더 무섭더라구요.
애가 둘인데 본인이 키우겠대요. 어차피 제가 가정일 거의 안했으니 저 필요 없다고.. 평일 오후에는 시터 이모님이 애들 봐 주시고 계십니다.
회사에서도 여러가지 일로 힘들고 남편은 이제 저한테 정이 떨어졌는지 이혼하자고 하니 올해는 왜 이런걸까요..
일단 저는 이혼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애들도 있고 마음이 참 힘듭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