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그 동기의 진가를 모르다가 몇 년 사이 성공한 걸 보더니
이제야 뭔가 느끼나 봅니다.
늘 자기 중심적이고
헤프게 돈 쓰고 취미활동하는 데 열심이던 남편이
이제와서 '자기에게 누군가 넌 너무 소극적이야' 라고 말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하는데..
내심, 왜 그리 못나보이는지..
내심, 그 얘기 안해준거 같냐? 지금까지 수도 없이 했다.
맘 상하지 않게
때로는 에둘러서, 때로는 냉소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다 했었다..
은퇴를 앞둔 남편.. 성공한 동기에 부러운 맘 드는 건 안쓰러운데..
본인 하고 싶은데로
ㅆ고 싶은 거 가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하고 살았으면서..
측은지심이 안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