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에요
밥..이랑 상관없이 하는 듯.
최근들어 더 꼬박꼬박 하는것 같아요. 왜그러지?
두어 번 전화 안해도 된다..슬쩍 말했는데..음...그래도 계속 하니깐
괜히 상처줄까봐 더는 얘기 안했어요.
지금 갈게요~ 출발해요~ 이 정도 해요.
지금 50 훌쩍 넘었는데
최근까지도 약간 애교부리듯 '신랑 출발해요' 종종 이러기도 했어요.
우웩..하실 분 화장실 잠시 다녀오세요.
예전에는 시댁에서 돌아오면 30-40분 거린데도
도착했다고 꼭 전화를 하더라고요.
한밤중도 아니고,
그래서..꼭 해야 하냐? 얘기했더니 그다음엔 안했던 것 같고..
전..멀리 나간 경우, 예를 들어 다른 도시에 간 경우 정도에나
귀가 시 연락해요.
아니면 저녁 어떻게 먹을까..가 걸려있는 경우나
애들 픽업 문제같은게 있을때...하고,
그럴 때도 톡으로 이제 출발..정도 남겨요.
혹시 내가 중간에 사고가 났을 때
시간 추정하라는 의도 정도.
이제 좀 귀찮아요. 온다고 막 버선발로 뛰어나가는 것도 아니라서..-.-
내가 요새 남편한테 예전같지 않게 정떨어져 하는거 느껴서
위기의식에 더 그러는 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