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덕질하는 미혼 언니 걱정이네요


40초반에 중소기업 다녀서 월급도 별로 많지않고 언제까지

다닐지 불확실한데 몇년째 한참 어린 가수 덕질에 빠져있네요.

얼굴은 예쁘장해서 인기도 많았는데 요즘은 소개팅도 거의

안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결혼 노력을 하든가 돈이라도 모아

노후대비하든가 직장이 불안하니 자기개발을 하든가 뭐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전국 공연 따라다니면서 제일 좋은자리 끊고

얼마전에 모아놓은 돈은 좀 있냐고 물어보니 거의 없다네요.

저희 부모님은 본인들 노후대비만 되신 정도고 보태주실 돈도

거의 없어요. 전 결혼해서 아이 한명있는 워킹맘인데 얼마전

엄마 생신, 두달전 부모님 결혼기념일 다 저희 부부가 식사자리

마련하고 돈냈어요. 이런게 몇년째인데 절반은 아니라도 같이

보태야하지않냐니까 돈없다고만 하고 자기 인생에 상관하지

말라네요. 그냥 놔둬야하나요?

처음엔 좀 하다가 말겠지,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 적당히 하겠지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고 무슨 지역 지부장까지 한대요.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여태 말씀 안드려서 상황을 하나도

모르시는데 언니 스트레스 받을까봐 직접 얘기는 못하시고

저한테만 걱정을 하세요. 언니를 떠나 같은 여자로 저역시

걱정되는데 제가 이상황에 뭘 어떻게 할수 있을까 싶네요.

성격이 유한 저희 남편도 나중에 친정 부모님 아프시면

우리가 다 뒷바라지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고...

여기서 나이 더들면 재취업도 쉽지않을테고 어떻게 보면

본인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간인것 같은데

살다살다 이런걸로 고민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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