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정제 탄수화물이 뱃살의 주범이었어요(부제: 중년 뱃살도 빠진다.)

40대 중반,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소아비만이었고 평생을 다이어트와 전쟁하며 살아왔어요. 코로나 시작하면거 찐 5kg, 아직도 달고 살다가 완경 되면 더욱 살빼기 힘들다 해서 한달 전 인생 후반기를 위한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16:8 시간제한식 기본으로 밀가루(및 빵 떡 파스타 다 끊음) 설탕 씨드 오일 다 끊었어요. 제가 심한 탄수화물 중독이라 여태껏 다이어트 하면서도 이런 식으로 일절 안 먹은 적은 처음이에요. 정말 한순간에 다 끊었어요. 집에 있던 떡국 떡, 냉장고 온갖 가공 소스류, 시판 된장 고추장 다 버렸네요.(밀가루 설탕 안좋은 기름 든 것들)

그런데… 절대 안 빠지던 뱃살이 빠지네요. 안 들어가던 바지 스커트, 입으먄 불룩 나오던 타잇한 티셔츠 다 쑥 들어가요.

아직 몸무게는 3kg 정도밖에 안 빠졌지만 눈바디가 확 달라지고 옷태도 확 달라졌어요. 하루하루 너무 신나고 기대되고 그렇습니다.

더불어 식습관이 달라지고(짜고 매운 한식, 찌개류 좋아함) 자극적인 걸 안 먹으니 성격도 안정적이 되고 식욕도 가라앉았어요.

제 식단은 아침엔 아보카도 반 개, 방울 토마토, 맥반석 달걀, 사과 반 개, 블랙커피, 간식은 무가당 그릭 요거트나 베리류, 헤이즐넛이나 피스타치오 혹은 호두.

점심은 샐러드나 볶은 채소, 여기에 두부나 스테이크, 새우, 구운 생선, 수육 등등 돌려가며 먹어요. 이걸 오후 2시에 마칩니다.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이렇게 굶주리지도 않고 안정적인 경험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평생 이런 습관 가지고 살면 좋을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네요.

82 회원님들도 딱 1주일만이라도 밀가루 설탕 끊어보세요. 너무 좋고 신기한 경험이라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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