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번 돈 엄마한테 쓰는게 제일 좋고
엄마한테 쓰는 시간이 제일 값지고 소중하고요..
나이가 사십이 훌쩍 넘었는데도
여전히 엄마가 제일 좋네요
누가 마마걸이라 손가락질 해도 상관없어요
어렵고 힘든 가족일을 평생에 거쳐 함께 겪어서
더 끈끈해진걸까요?
엄마가 암선고 받고 아프신데
일분일초가 소중하고 내 남은 삶의 반을 뚝 떼내어
엄마에게 주더라도 더 오래 함께하고 싶네요
어느날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데
앞에 앉으신 분들이 다들 할머니들인거예요
다들 엄마없이 살아가는 분들일텐데...
당연한 인생의 이치이지만서도 어떻게 견뎌낼지
걱정입니다...
엄마랑 전화 끊고나서
어쩜 이런 인연이 다 있을까 싶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나이 사십 넘어도 엄마는 엄마고 난 영원히 딸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