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치매 어머니 웃픈 이야기

올해 90살 되시고 치매이신 친정어머니가 전화를 걸어오셨다

엄마 ; 내가 지금 몇살이지?
나 : 엄마 90살 이시잖아요~ 
엄마 : 어? 100살 아니고 90살이야? 아직 90살 밖에 안 됐어?
나 : 네~ 아직 90살 밖에 안 되셨네~ 엄마 아직 젊어~
엄마 : 100살 생일 쯤 되면 보통 프랭카드도 걸고 하던데 며칠 전 내 생일때는 그런게 없었어서 왜 그런가 했다.
나 : 엄마 100살 되면 프랭카드도 걸어 주고 마구마구 축하해 드릴테니까 100살까지 꼭 사셔야 해~~
엄마 : 근데 이 이야기 다른 사람한테 하면 안된다. 그래도 너는 안 웃을거 같아서 너한테 전화 한거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말하지 말어 

귀엽고.....웃기기도 하지만....슬픈 이야기 입니다 

PS ; 며칠전 어머니 생신날.. 식구들 다 모였을 때는 환갑이라고 좋아하셨었습니다. ㅜㅜㅜㅜ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