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랑 한 말 기억 못하는 친구?

며칠 전에, 전화 통화로 날짜는 정해놓고 대략 몇시 쯤 보자 라고
얘기를 나누었어요.
근데 일주일 쯤 지나서는 ”그때 우리 만나기로 정했었나?“이래요.
여기서 일차로 기분이 확 상했고(아주 오랜만에 고향 오는 친구인데
나 말고 다른 약속을 잡고 있는 중이구나 싶었어요.
기억을 못해도 불쾌하고, 기억 못하는 척 해도 불쾌해요. )
또 며칠 지나서는 날짜를 옮겨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다른 때 같으면 이유를 구구절절 말할텐데
본인도 말하기 그런 건지 (제 입장에선 서운할만한 일이겠죠 물론 추측이지만)
딱 저렇게만 말하고 저도 묻지 않았죠.
좋은 정보나 도움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사소한 거라도 알려주고
축하할일 있으면 선물도 보내고
친구 입장에서 도움 되라고 내 입장에선 손해인 것도 함께 참여하고
했는데 엄청 서운하네요.
친구에게 서운함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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