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발동하여 마침 비도내려 깨끗하겠다 싶어
뒷산에 올라 아카시아 한봉다리
쑥한봉다리를 캐왔어요.
딱 지금 아니면 못먹는 귀한 먹거리죠.
아카시아가 좀 많아 뭘할까 잠시고민하고
바로 밀가루 묽게 게어 아카시아 한웅큼 넣고
동그랑땡 하듯 전을 부쳤어요.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었어요.
아침 점심 저녁을 한후라이펜 부쳐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동네방네 다 알리면서 지금 바로 아카시아전을 부치라고..
오늘 아침은 퇴근하자마자(3교대 근무)
쑥버무리와 반죽해서 쑥개떡을 한판씩 찌고
지금 행복에 겨워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