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는 위내시경(일반)이랑 대장내시경(일반)을 같이 했던 기억인데 그 때 검사하고 나서 탈수현상인지 뭔지 너무 어지럽고 몸을 가눌 수가 없어서 병원 복도에서 거의 쓰러져서 수액 맞고 나왔거든요. 이번에는 대장내시경만 받았는데 가뿐하고 아무렇지도 않네요~
병원은 바꿨어요. 지난번엔 그냥 동네 작은 종합병원인데 이번엔 대장전문병원으로 했더니 확실히 검사할 때 편하고 배아픈 순간이 적었어요. 일반으로 하면 기계가 꺾어진 곳으로 들어갈 때 배가 많이 아픈데 지난번에는 검사 내내 배가 아파서 내 대장 구조가 아려워서 다음엔 그냥 수면으로 해야하는건가...아니면 의사가 스킬이 적어서 그런건가 그게 궁금했어요.
이번에 병원 바꿔서 해보니 그 때보다는 확실히 수월하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보니 대장 구조가 아주 편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까다로운 것도 아니라고...하지만 대장내시경은 본인을 비롯 다른 의사들도 수면으로 받는데 나보고 용감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늘 두 번 해보니 저는 앞으로도 일반으로 할것 같아요~혹시 일반 궁금하신 분들...일반 대장내시경 할만 해요! 저는 15분 정도 검사했는데 쉬운 분은 10분도 걸리나보더라구요. 기계 들어갈 때 중간중간 배아픈 순간만 잘 참으면 기계 나올 땐 문제가 없어요. 위내시경과 비교하자면 불편함의 정도는 위내시경이 더 크고요. 대장내시경은 그 정도로 불편하진 않아요. 근데 시간이 좀 길다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