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적인 피해자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당한 경험이 있어 제 일처럼 속상해 글 적어봅니다.
제 아래층에 저와 80%과목이 겹치는 학원이 들어옵니다.
인테리어 삐까뻔쩍 강의실도 엄청 많고 선생님도 많고..
지역 맘카페 추천글도 몇몇사람들이 마치 광신도처럼 올리기 시작하더니 아이들이 금방 90명에 육박합니다.
공실이었고 건물주가 타지역에서 관리비만 매달 냈던지라 월세도 주위 시세의 반값에 들어온걸로 알고 있구요.
알고보니 강의실 임대로 임대수익은 임대수익대로 올리고 아이들당 교습비는 또 1/n로 나누어 이중으로 돈을 벌었더라구요.
갑자기 아이가 큰 병에 걸려 병수발을 해야해서 학원을 처분한다고 하여 보통 통상적인 권리금보다 3~4천만원 더 받고 급하게 새 원장님께 넘긴지 두달...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덤터기 쓰신듯 합니다.
교재 대주시는 서점에서부터 그 학원 아이들이 근래 쭉쭉 빠진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새 원장님 얼굴도 아주 안좋구요.
그런데 근처 학원 오픈 소식이 들려오고 지역카페에 글이 올라옵니다.
교습과목/교재, 필력... 전 원장님과 100%흡사하여 이상하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전에 강사였던 선생님이 원장으로, 전에 원장이었던 사람이 강사로 등록해서 새로 오픈한답니다.
하..... 이런 경우 법적으로 아무 상관 없는거겠죠?
전해들으니 우리 상가에선 오래 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