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생해서 번 돈이라 소중하네요

20~30대때는 좋은 회사 다니며 그럭저럭 잘 벌다가  어쩌다 의도치않게 40대 경단녀가 되었어요

몇년을 쉬다보니 이제는 회사에 매일매일 출근하는 것을 상상만해도 힘드네요...

우연히 책 번역일을 맡게되었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름 열심히 성의껏 몇달을 고생했더니

그래도 꽤 뭉치가 되는 돈이 들어왔네요..

몇달동안 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씨름한 것에 비하면 정말  박한 돈이고, 월 몇백, 몇 천 버시는 분들에 비하면 비루한 금액이지만,

백수로 있다가 힘들게 해서 번 돈이라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네요...저도 나름 사회에서 쓸모가  있었나봐요..ㅜ.ㅜ

어렸을 때는 어쩌다 운이 좋아 좋은 회사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제가 하는 일에 비해 과다한 돈을 받다보니 돈 소중한 줄 몰랐어요.

반면 지금 하는 번역 일은 들이는 공에 비해 너무나 적은 돈을 받지만, 오히려 그전에 큰돈받고 회사다니던 시절보다

더 귀하고 값지게 느껴지네요.

이렇게 또 하나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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