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볼때마다 너무도 속상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복은 너무도 예쁜
기가막힌 색감의 조화의 절정이었는데(이영희 이리자 디자이너들 삼성 코엑스 지하에 매장들이 있었죠. 들어가면 고급스런 부틱에 온듯한 명품의 향기가 났는데... 영화 해리스부인이 파리에 가다에서 크리스찬 디올의 뷰띠끄가 나오는데 예전에 제가 어릴때 가봤던 위의 한복 매장들은 이에 못지않은 기품이 느껴졌었어요. 요새 연예인들 마케팅으로 잘나가시는.ㅡ.ㅡ 모 한복장인부터 색이 요상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여하간 우리나라 관광지에 어디서 개뼉다구같은 근본없는 한복이 판을치고
외국인들은 그게 우리의 고유복장인줄 아는것이 심히 괴로왔던 일인입니다.
그런데! 요즘 점잖은, 은은한, 기품있어 보이는 한복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야호!!!
오늘도 미스터 선샤인에 나왔던 애기씨 한복같은 예쁜 한복을 입은 분들을 봤습니다.
누군가 시작한 차별화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복 마케팅이 성공하고 그 빤닦이 폴리폴리한 (게다가 꼬질꼬질함)
이도저도아닌 한복들은 깡그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