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카레 비벼먹는다고 경멸스럽게 보던 엄마

초2때 밥위에 카레 얹어 주길래
그걸 비빔밥처럼 비벼서 먹었어요.
그걸 보고 울엄마가 저더러 밥 더럽게 먹는다며
아주 뭐 천한 것 보듯 절 쳐다보는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우아하게 떠먹는 법을 가르쳐 주지도 않았으면서.
제가 아빠를 쏙 빼닮았고 엄마아빠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그랬겠지요.
카레만 먹으면 그 생각이 나네요.
암튼 지금은 안보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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