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도 일주일에 한번 감았던거 같아요
뒷물도 목욕할때나 하고
목욕은 1주나 겨울에는 2주에 한번 한듯
저 어릴때는 맨날 뛰어 놀았는데
얼마나 냄새 났을지
가뜩이나 땀 많고 지성피부인데 ㅜㅜ
중딩 때부터는 머리가 단발이니
스스로 떡진게 보여서
학교 갈때마다 감았어요
생리를 하니 뒷물도 생리때는 하게 되고
여름에는 샤워도 했어요
그런데 양치는 여전히 직장 다니면서
점심때도 양치하는 사람들 보기 전까지
아침에만 했네요
편도결석도 잘 생기는 신체 구조인데 참... ㅜㅜ
20대 30대에도 못 깨우친게 많아
물로 목구멍 가글하지도 않고
여성청결제를 써야 냄새 관리가 되는 체질인데
그것도 쓸 생각 못하고
귀뒤랑 정수리 꼼꼼히 씻는것도 몰랐어요
개코도 아니라 내 냄새 잘 맡지도 못하고 ㅜ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 어울리는 무리에서
왠지 꼽을 당하는 포지션일때가 많았는데
애들이 냄새 난다고 팩폭은 차마 못하고
좀 무시하게 됐나 보다 싶어요 ㅜㅜ
저 어릴때 성적표 평가가
타의 모범이 되는 어린이였고 ㅋㅋ
부모님 안 귀찮게 많은것들을
혼자 알아서 하는 어린이였는데
그래서 가르쳐줬으면 철썩같이 따랐을텐데
가르쳐주지 않은 엄마도 아쉽고
안 가르쳐줘도 애들은 어떻게 사나
캐치하지 못한 저도 아쉽고 부끄럽네요
지난 일인데 잊으라고 하실 분들 있겠죠? ㅎㅎ
네 잊어야죠
계속 곱씹는건 아니고 문득 생각나서 털어놔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