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지에 대해선 모르는 것 같아요.

나이 먹을수록 사람을 상대할수록
말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남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하구요.
이렇게 다짐하면서도 잘 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분위기를 좋게하는 대화 소재로 사용하거나
남을 깎아 내리면서 내가 속한 무리를 올려치기 하며
스트레스 풀기도 했었네요.
한 예로 요즘 운동을 다니는데 여초 집단이다보니
말이 참 많더라구요.
무리에 섞이지 않고 묵묵히 운동만 하시는 분도 있고
여기저기 마당발처럼 얽혀선 이 사람 흉 저사람 흉 보면서
귓속말로 쑥덕쑥덕
튀는 행동 한다고 튀는 옷 입었다고 튀는 말한다고
뒤 돌아서 쟤는 왜 저래 흉봐요.
끝에는 안타까워서 그러지~하는데..
놀라운 건 본인 스스로가 입이 무겁고 진중한 줄 안다는 거에요.
자기 자신은 안그런 줄 알아요.
그저 나보다 나이 많은 분 보면 인사 잘하고
입을 무겁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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