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어 못했어요.
미장원에 가서 하기에는 아까워서
집에 지난 번에 했던 남은 재료로 했어요
정수리 부분 두피에 많이 묻을까봐
다이소에서 산 500원짜리 소스병에다 식용류를 넣어서
두피에 대강 바르고
뒷 목부분과 이마에도 발랐어요.
허름한 티셔츠 입고서
리트릴 장갑끼고
가름마를 타면서 빗질해서 했어요.
숱이 많지만, 머리가 짧아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뒷 부분은 안보여서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넉넉히 다 바른 것 같았어요.
홈팩 비닐을 옆으로 잘라서 머리에 묶고 있다가
1시간 넘게 뒀다가 삼푸해서 씻어냈어요.
메니큐어가 흐를 정도의 농도미면 빗달린 통에다 넣고
빗질하면서 염색하고 싶네요.
(빗달린 통은 로레알 염색제에 있던 통인데
알러지가 생겨서 못 쓰는 거라 넣고
지난 번 사용했더니
농도가 짙어서 잘 나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