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정신나간 꼰대들이 1년에 두어번쯤 이유없이 먼저 시비를 걸어 옵니다.
2023년엔 그날이 바로 오늘이였네요.
덩치는 마동석급 60대후반쯤된 무식 막무가내 아저씨가
가만히 목줄 얌전히 매고 잘 산책하는데
마스크도 안쓰고 침튀겨가며
미치게 시비걸어와서
아저씨 가까이 오지 마세요 했는데도
침까지 튀겨가며 강아지 안고 다니라며 침을 튀기고 .. 어으 증말 드럽고 무식하고..
확 .. 죽여버리고 싶은 맘이였지만 (저도 한 성격 합니다)
제 강아지가 그아저씨 고함소리에 놀라서 거의 반 점프를 했어요 ㅠㅠ.. 썩을 놈을.. 확마..
주변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그아저씨한테 막 모라고 하고.. 난리난리..
쪽팔리고 욕나오고..
제가 남자였다면 절대 시비도 못걸었을 모지리인걸 아는데
너무 열이 뻗쳐 올랐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제 노견을 옆에 두고 소리높여 싸울수가 없었어요.
전 한마디 소리도 못지르고 한결같이 차분하게 목소리 낮추시라고 더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만 말했네요
소리 안지르려고 정말 미친듯이 꾹 참았습니다... 으.이.씨.
집에오니 속에서 불이 나고 눈물샘 터지고 분통터지네요.
그럴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없나요?
저라면 어쩌셨겠어요?
술도 못마시고 화를 풀곳도 없고..
조용히 그 무식한 새끼 벌좀 주라고 기도하고
혼자 씩씩 거리고있네요.
기분좋게 산책나갔다가 왠 봉변인지..
호사다마 라고 얼마나 좋은일이 오려고 이러나 ~ 싶습니다.
죄없는 제 강아지가 불쌍하고 미안하고.
암튼 산책 더 하다 씻기고 맛난거 먹더니 자고있네요..
후..후.. 이또한 지나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