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2 첫시험 관련 걱정스럽습니다

국어, 수학, 역사, 과학 4과목을 봤고, 어제 점수를 받았습니다,.
못본줄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 점수를 받고나니 더 심난하네요
수학 90점대만 빼고, 국어 73, 역사와 과학 모두 40점대..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상으로 추정되며, 영어는 잘하는 아이이지만, 이번에는 영어시험은 안봤어요. ), 

시험보기 한참전부터 학습계획을 세워서 같이 해보자 했지만, 사춘기 한창이라 거부했고 알아서 공부해봐라 이번에는 냅뒀어요. 
하지만 끝까지 암기과목을 손을 안대고 있더라구요.
역사는 일주일 전부터인가 암기 시작한거 같고, 결국 사다놓은 자습서 및 문제지, 기출문제 거의 손도 안대고 교과서만 공부하다 갔구요.
안어렵다고 큰소리 치던 과학은 심지어 시험 전날 교과서 조금 읽어본게 다입니다.

네... 터무니없이 학습시간이 부족했고, 문제지를 풀어보지 않아 문제유형 자체도 전혀 몰랐을테고, 좋은 점수를 맞는게 불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수업시간에 들은게 있는데 적어도 60-70점대는 맞겠지 싶었던 제가 자만했었네요. 

40점대이면, 아이가 수업 개념 자체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라는 의미인거 같은데, 
지능은 평균 언저리 정도의 수준이며 일반상식 및 어휘력이 좋지는 않은 아이입니다. 
아이도 충격은 좀 받았는지, 매주 주말에는 암기과목 배운 부분 복습을 하겠다고 약속을 해놓은 상태이긴 합니다.
기말고사에 제가 학습계획 짜고, 매주 공부하는거 확인하고 시험 한달전부터는 같이 매달려서 체크하면 오를 수 있을까요?

겨우 중2 첫 시험이 이 정도 절망적일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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