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점심 먹고 싶어서 청담미역에 들렸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 손님이 몇 없더라고요.
성게 미역국 시켜서 후루룩 먹고 있는데 뒷 테이블에 중년 여성 2명이 착석했어요.
앉자 마자 서로들 남자친구 이야기.
그냥 놀고 노래방 가고 스크린 가고 술 한잔 하면 딱 좋은 사인데
자꾸 전화 와서 안 받는다고.
아이들 아빠 고생하는거 아는데 심심하다(?)
드라이브만 하고 헤어지고 싶은데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겠나, 더 놀고 싶다.
밥 먹는 내내 그러더라고요.
일어서서 계산하려고 가면서 봤어요.
한 50대 중후반~ 60대 같아 보였고.
두 여자 모두 골프복 입고 있더라고요. 악 내 눈 ㅠㅠ
저 편견있거든요, 왜 골프복, 등산복 평상복으로 입고 다니는거에요? 빨강 골프바지 미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