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는 제가 다 계획 짜서 해외 자유 여행 다니는거 좋아했는데요, 요즘 갱년기라 그런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보다 귀찮은 마음이 훨씬 더 커져서 한동안 해외 자유 여행을 안했습니다(코로나 탓도 있고요). 그런데 우연히 지구마불 세계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는데 비행기 경유하며 여기저기 다니던 생각, 더운데 짐 끌고 고생하다가 원하던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맛있는 음식을 접했을때의 기쁨,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이와의 교류 등이 새록 새록 떠오르며 다시금 해외 자유 여행에 대한 마음으로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네요. 그리고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 등 여행자 3명 모두 예상치 못한 변화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때 그때 유연하게 적응하며 긍정적으로 즐기는 것도 참 보기 좋았고요. 얼마전에 시즌 1 종료되었고 넷플릭스에 있으니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1편, 특히 싱가폴 부분이 재미가 없는데 1편만 잘 넘기면 그 다음부터는 진도가 술술 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