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기나 하고요..별로 좋은기억이 없어요
저도 애들이 있거든요
그동안은 그럭저럭 어버이날이 지나갔죠
꽃. 편지.. 등.
큰애 재수생?인데 워낙 무뚝뚝하고 오글거리는거 딱질색.
저는 뭐받을 생각은 내려놓자고 다짐했어요
애가 힘든 상황이에요. 개인적으로
관계가 더 중요하고 맘으로 부모를 존중하는게 생기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어젯밤 12시 넘어 아이방 가서 한벗 안아주고 사랑해 볼뽀뽀하고 잤어요.
느즈막히 일어난 애한테 웃으며
오늘 어버이날이야, 엄마 꽃좋아하는데 ㅎㅎ근데 엄만 니 엄마라서 참 좋다! 하고 웃었는데
아이가 들어가서 금일봉 두개 가져오네요!
알바한돈 첫월급에서 모았다며
와 근데 너무 고마운거에요
거기 얼마가 들어있던
내가 아이에게 사랑받는 부모라는 느낌
아직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
잊혀지지 않은 느낌 이런거더라고요.
아. 부모도 여전히 사랑받고 싶은 연약한 인간이구나 싶어요.
나의 부모들도 생각나서 짠하고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