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축농증, 감기 어릴 때부터 달고 살고요. 편도랑 목도 약해서 한 번 시작하면 코로 시작해 목으로 와서 죽어라 기침을 한두달씩 하고 낫고 그러는게 제 인생이었습니다.
나이드니 체력도 좀 붙고 나름의 비법도 약간 생겨서 예전보다는 덜 걸리지만 그래도 한 번씩 걸리면 죽겠어요. 몇달씩 갈때도 많고, 워낙 콧물에 기침하고 그러니 이걸로 몸이 쇠약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죽을 때도 이걸로 죽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어요. 지금이야 그나마 젊으니 몸이 버티지 늙어서 멈추지 않는 기침을 몇달씩 하는 상상을 하면 넘 슬프고 상상만이 아닐것 같아서 더 슬픕니다.
환절기에 옷 따뜻하게 매우 조심하고
코는 죽염세척
목은 양치하고 가글
가습기
기침하면 생강차 계속 마시기 (저는 이게 목에 잘 듣더라고요. 마시면 목이 따끔따끔한데 그러면서 진정되는 기분이예요)
정도가 제 비법이예요. 그런데 이렇게 해도 몇달씩 하고 그럽니다 ㅠㅠㅠ
혹시 잘 아시는 분들 이 괴로움에도 탈출하신 비법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근본적으로 좀 튼튼하게 만들어서 더이상 안 걸리는 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