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편이에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그래봤자 티를 안내니 남들은 모르지만..
대중교통 이용할때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작은 소리로 끝없이 계속 이어지는 통화소리,
술냄새가 섞인 숨 냄새, 등이나 허리를 밀어내는 사람들,
그리고 뭘 구매할때도 점원의 응대나 상담방식에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요.. 물론 속으로 혼자만요.
고민은 주변 상황에 좀 둔감해지고 싶어요.
점원에게도 내가 원하는 요구나 조건에만 집중하고 싶고
대중교통 이용할때도 어쩔수 없는 귀와 눈과 신체의 가벼운
자극이 내 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좋겠어요..
얼마전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어떤 여자가 팍 앉더니 전화통화를 내내하고 숨에서는 술먹고난 입냄새가 저를 괴롭혀서
다른 자리 옮길까 하다가 마침 재밌는 게시글이 있어서
한30분 보며 그 불쾌함을 잊고 있다가 문득 그 여자가 30분 넘도록 내 옆에서 계속 떠들고 있다는 자각이 들자 다시 불쾌감이 몰려왔거든요..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예민하지 않은것 같은데 이렇게 주변 상황이나 응대에 둔감하고 나에게 집중하는 방법이나 마인드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