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던지 적던지 키가 크던지 작던지 살이 찌든지 마르던지 가지각색 수영복 입고 즐기고 있어요
전 이휘재를 아주 싫어했는데 이휘재가 롱다리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인기가 모을 때 전 제 다리가 짧은 거 같아서 많이 움추러들었거든요
건강한 몸 그 자체로 감사할 일이란 걸 지금은 알지만 20대의 제 몸에 늘 자신감이 없다보니 짧지 않은 제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게만 느껴지고ㅠㅠ
가끔 부모님 자녀분들 외모에 고민하는 글 올라올 때 마다 마음이 아파요 세상의 기준은 나인데 다른 사람에 맞춰 크다작다 뚱뚱하다말랐다 부모에게 평가되는 자녀는 평생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살겠다 싶어서요
그냥 내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행복을 반쯤은 보장받는게 이닐까 이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