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진짜 많던데 방향이 맘에 안 들었던 건지… 왜 지우셨나요.
부디 잘 생각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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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요.
새언니 말을 그렇게 바꾸시면 안 되죠.
‘버릇’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게 들리기는 해요.
그러나
‘어른들 저러시는 버릇이 고쳐질 때까지…’와
‘시부모 버릇을 고쳐 놓겠다’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전자는 ‘버릇’이라는 말만 조금 걸리고,
고치는 주체는 어른들 자신이기 때문에
태도를 바꾸느냐 아니냐의 선택지가 어른들에게 있는 문장이에요.
하지만 후자는 뭔가를 고치는 주체가, 말한 사람이에요.
‘내가’ 상대의 버릇을 ‘뜯어고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히 표현돼 있기 때문에
어른에게 써서는 안 될 패륜적인 말처럼 들리죠.
원글님, 두 가지 말은 달라요. 대충 섞어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면 원글님 기분만 상하는데 왜 실제 사실과도 먼
그런 왜곡을 하시나요.
게다가 그 말이 나온 맥락도 아시면서요.
새언니는 할 만큼 했고, 좋은 며느리 노릇 하려는 거예요. 솔직히 어른들이 바뀌시면 그 분들에게 여러 모로 좋기만 하지, 나쁠 건 하나도 없잖아요.
새언니는 전자의 말을 했고 후자의 말을 하지 않았어요.
상한 마음에 화살을 엉뚱한 데 돌리지 마시고
협조하고 응원해서 좋은 결과 만들기 바라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어른들에게 버릇이라는 말은 안 쓰는 게 좋다’고 넌지시 말 한 번 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