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학생아이의 원룸에 다녀왔어요

제가 요즘
양가어른들 아프고 코로나여파로
하는일도 힘들어져서 지쳐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흔한 요구도 성가시던차에
멀리있는 큰아이 자취방에 들르게 되었어요

깔끔하게 정리된방
모든물건들이 두개씩 구비되어있고
냉장고에까지 음료ㆍ과자 정리 잘되있어요
베개 받쳐주면서 침대에 편하게 앉으시라고
티비 켜드릴까요? 물 한잔 드릴까요?
엄마 오실줄알고 집정리 했어요
부엌에서 물한잔 가지고오는것도
편하게 종이컵에 달라고 했더니~어떻게 그래요^^
하더니 쟁반받쳐서 머그에 들고왔어요
여기 저기 뒤져보고 싶었지만
매의 눈으로 휭~살펴만 봤는데
소박하고 따뜻하고 아늑한 방이 아이의 성정이
그대로 뭍어나더라구요

저도 엄마처럼 1ㆍ1 행사제품 위주로만 사게되요
하는데 ᆢ 그래서 모두 두개씩ㅎㅎ
가난하게 키운게 내내 아쉬워요ㅠ
먼길 다시 돌아와야해서 일찍 일어났는데
아이가 너무 아쉬워 합니다ㅠ

집으로 돌아오는( 20년넘은)차안에서
아이들어릴때 여행다니며 들었던
거북이 ㆍ천년을빛낸백명의? 노래와
제가 좋아했던 송창식 선운사 들으니
오랫만에 뿌듯하고 힐링이 됩니다
다음부터 큰아이 내려오면 더 신경써서 먹이고
더 따뜻하게 맞아줘야 겠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