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남동생이 들어간다네요.

부모님이 전세주신 아파트(20억 좀 안되는) 서울 아파트에 계약이 끝나면 남동생네 전세 들어가 살기로 했다네요.

현재까지 저나 남동생에게 해주신 것은 비슷하구요. 3억정도…
저는 서울에 자리잡고 고소득 남편덕에 잘 살고 있다고 다행이라고 늘 말씀하십니다. 애들 초등학교때까지 봐주셨구요.
그러면서 늘 남동생 걱정하시는데 걔네도 맞벌이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저보다 못할 뿐이지 남보다 못한 것은 아니거든요.
가끔 해외여행도 가구요. 걱정하는거 못마땅했습니디만…
근데 저희가 아주 고소득은 아니고 전문직이라 그냥 먹고 살만한 것이고 저도 맞벌이 합니다.
저는 시가에서 받는 것 없이 개룡남 남편이 보태드리고 있구요.

남동생은 직장때문에 경기도에 자리잡아 집은 장만 했는데 올케 회사가 최근에 서울로 옮겨서 출퇴근이 힘든가봐요.
조카들 학교 문제 등등해서 경기도 집 처분하고 서울로 전세나 월세 알아보고 다닌다니 그냥 부모님 집으로 전세 들어오라고 하셨다네요.

뭔가 기분이 나쁜데 화를 낼 상황인지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명의 이전이나 증여는 아닌데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 보여서요.
동생이랑 올케랑 수더분하게 착하다고 이뻐하긴 하세요.
근데 제가 보기엔 올케가 똑똑하니 여우 같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에 남동생 전세금 올려줄때 좀 도와주산 걸로 제가 한소리 했다가 아빠랑 한동안 서먹했어서 섣불리 말하긴 그렇습니다.
근데 현제 부모님 거주 집보다 두배이상 비싼 집을 남동생네가 꿀꺽하게 둘 순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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