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집에서 어떻게 앉아계세요?

어버이날 식사후에 거실에 앉아서 쉬는데 쇼파가 없어요 치마를 입어서 무릎을 꿇었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벽에 기대고 다리를 뻗고 스카프로 덮었는데 발이 좀 나왔나봐요.
시모가 뭐가 못마땅했는지 교육상 이야기하는거라고 다리를 오무리래요. 제가 혹시나 실수로 다리를 벌리고 있었나 했는데 아니고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거든요.
어디 시부모 다있는데 발을 쭉 뻗고 앉았냐고 다리를 모아서 앉으라고 교육상 하는 이야기라고 언성을 높여서 이야기 하는데...참내. 밥상에서 쩝쩝거리고 방귀뿡뿡끼고 체신머리 없는집안인데 어디서 누구를 교육하는지...뭐에 심보가 뒤틀려서 저런건지 밥먹고 속만 뒤집히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