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포수 퍼붓듯 비가 왔잖아요
방금 좀 잦아들기에 병원 좀 왔는데
오는 길 골목 문닫은 가게문앞에
때까 꼬질한 흰 개가 또아리 틀고
눈은 감은듯 뜬듯 있어요 ㅠㅠ
추운지 빈틈없이 완전 동그랗게 말아서
동물보호단체 신고하려다 그럼
데려가도 한달만엔가 입양 안되면
안락사 시킬텐데
놔두면 빗속에 또 헤맬텐데
먹을거 사다주면 나 또 기다릴까 맘 쓰이고
어쩐다죠 ㅠㅠ
작성자: happ
작성일: 2023. 05. 06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