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 이상인 여러분들 다들 건강이 어떠세요?

다들 안녕들 하신지요?
저는 50대 말 인데요.... 54~55살에 폐경이 되면서 부터 그 때부터 온갖 질병에 시달려서 죽을 고비도 넘겼어요.
그 전에는 병원도 거의 않갔어요. 너무 너무 건강했는데 이럴수 있습니까!!!!!

처음에 고지혈증이 심하게 오더라구요 이건 집안 내력이라... 약 안먹고 버티다가 부정맥 와서 한번 죽을 뻔하고 살좀 빼고 약 먹으면서 서서히 유지 중입니다.
평생 약 먹어야 겠죠.

그 다음에 눈에 포도막염이 와서 처음에는 결막염처럼 뭐 염증인가 했더니...
젤 무서운말 " 큰 병원 가보세요"
가서 온갖 검사 다하고 유전자에 베체트 있다고 해서 독한 약 먹기 시작함

엄청나게 토하고 도저히 약 못먹어서 서울 세브란스 가서 그 검사를 다시 다했던 유전자는 있으나 베체트 발병은 아니므로 약은 중단
하지만 그 다음에 약하게 포도막염 3번 더 옴
다행히 2주 정도 치료하면 다 나아서 대행임

매달 안과가서 확인하고 늘 긴장하고 있음

이 와중에 코로나 와서 강제로 하던 일을 접고 놀기 시작
수입 없음- 내이름으로 들어오는 집 월세로 내 용돈씀

그 다음....하.... 죽음을 맞이할뻔
소변이 잘 안나오더니 열이나고 시름시름 아픔
코로나라 병원 입원이 안되서 열 내리는 주사만 바깥에서 한대 맞고 나와서 제주도 갔다가 쓰러져서 신우신염 판정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함
8박9일만에 퇴원 
다행히 신장 기능 잃지 않고 잘 퇴원

그 다음 방광염으로... 하루 입원

얼마전 어깨 회전근개가 끊어진줄 도 모르고 운동 도 많이 하고... 

목욕탕에서 미끌어져서 어깨에 모든 인대 다 끊어져서 대수술
그나마 다행인게 이번 사고 아니고 그냥 아프다 하면서 2년만 더 있었으면 바로 인공관절 해야 한다고
아직은 나이가 있어서 관절 살리는 거라고
어깨에 보조기 달고 아직 6개월의 운동이 남아있음
어깨 아프다고 그냥 놔 두면 안됨. 꼭 MRI 찍어보세요.

그외 잔잔바리로 아파서 살짝 입원 한거 많고...
매일이 무서워요. 서서히 다리도 아프고 불면증으로 진짜 개 고생 따따블!
불면증이 모든 병의 시작인듯 싶어요

건강들 다 어떠세요?

폐경되고 이제 재미있게 살만 하니까 이래 아프고 힘드네요.
노인이 되어 갑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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