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과의 말다툼

20대후반 직장인딸하고 며칠전대화하다 갈등이
생겼어요
쉬는날인데 점심하기싫어서 시켜먹기로했고
엄마인제가 살테니 먹고싶은걸 얘기하라했는데
본인이 메뉴고르다 결재하게되었고 돈은귀찮으니
보내지마라고 하길래 웃으면서 너 맛있는거
한턱쏘기로했는데 이걸로 대신하는건 아니지? 했더니
무슨말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너가 약속을 잘안지키고 해서 확인차얘기한건데
왜그렇게 성질을 내냐니깐 친구들은 사주면 고맙다고하지
엄마처럼 그렇게말안한다며 기분나쁘니 돈보내라고
큰소리치길래 아니그냥 너가 귀찮아돈보내지마라는
말에 엄마도 사실기분상했다고 하니 그부분은미안한데
돈은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딸이지만 정이확떨어지네요

아침마다 과일쥬스에 밥청소에 빨래까지 다해서
케어해주고 데리고온 강아지도 다 케어해주는데
그말한마디가 그렇게 화낼일인지? 전 화가풀리지않고
본인은 매일 밤늦게들어오고 회사일에 연애에 친구관계
운동 어느거하나도 놓치고싶지않다고 집에는 잠만자는곳처럼 얼굴보기도 힘들면서 나가살라고하니 부모자식간에
정떼고싶냐고 되레 큰소리네요

제가 이상한엄마인것처럼 말하는딸인데
저는 나름 본인입장늘 이해해주고 남편이 못마땅해
하면 중간에서 중재자역활도많이해주고
감싸주고 공감도많이해주는 엄마라 생각했는데
모든것이 부정당한듯 얼굴도보기싫고 말도섞기싫어지네요
카톡으로 먼저 제마음을 전달했고
딸도 미안하다고 회사일로 스트레스가많다보니
그래도 맛있는거사주면서 나름기쁨을 느끼려했는데
그걸몰라줘서 서운했다고 했지만
제마음은 아무일없는듯 되질않습니다

익명의공간이라
객관적으로 보고싶어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딸이 볼수도 있어서 나중에 지울거예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