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는 오동통으로 바꾼지 수 년째인데
감자면만 대체제를 못 찾았어요.
사실 제일 좋아하는 라면이 감자면인데
그런 하얀 국물 라면을 못 찾아서
일년에 두어번 먹는걸로 확 줄였지만 늘 아쉽고 찜찜했거든요.
어제 마켓컬리 주문하는데 북엇국 라면이라는게 있고
매콤하니 맛있다는 리뷰가 많길래 주문해서오늘 점심에 먹었는데
오!! 맛있네요?
봉지에 물 양이 500ml 라고 씌여있었는데
제 정수기엔 550ml밖에 없어서 귀찮아서 물 안 덜고 끓였더니
초큼 싱겁고 국물이 너무 많았지만
새우젓의 짭쪼름함이랄까 암튼 그런 맛이 확 느껴지는데
평소 북어국 간을 새우젓으로 하는 식성이라
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오늘은 처음 먹어보는거라 순정으로 계란만 넣었는데
다음엔 감자면 먹을때처럼 청양고추랑 계란 풀 때 참기름
몇 방울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하면 탄수화물을 최대한 맛있게 먹을 것인가에
진심인 사람이라 올리는 후기이고 광고 아닙니다.
저도 오뚜기에서 반찬값 보태라고 알바비 받아보는게
소원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