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배달음식 질려서 이제 집밥만 하다보니
팔꿈치 손가락 손목 다 아픈데요
식세기에 그릇 넣고 빼는 거 하루 세번
냄비 들고 씻고 그릇도 덴비라 무거운데 코렐에 담으면 진짜 넘 맛이 없어요
원래 밥 하는 게 세상 젤 싫은 일인데 삼시세끼 다 하려니
우울하고 몸도 아파지니 화도 나요
아침에 원래 남편이 샌드위치 한다고 하더니
일어나서는 밥 먹어 빵 먹어? 물어봐요
밥 먹어야지 했더니..그럼 나 안 한다? 이러고 나가서 티비만 주구장창
왜이렇게 화가 나는지.. 밥솥에 백미만 꽉차게 해 놨어요
원래 잡곡밥 먹는데..
하 진짜 이 우울한 마음을 해결할 사람은 저 밖에 없는데
사람을 쓰자니 어렵고 반찬 가게 사먹어도 그때 뿐이고
차리고 치우는 게 미치겠고 야식까지 하루종일 주방일만 하는 거 같고
어떻게 방법 없나요 이 짓을 몇십년 더 어떻게 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