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계속 빠져요. 평소에 식습관이 좀 안좋고 과식하는 편인데… 그 식단을 계속 유지하는데도 왔다갔다 하면서 한달에 1kg 정도씩 몸무게가 내려가요.
오른쪽 가슴 아래가 계속 욱신거려요. 그러면서 이게 가슴도 아프고 등도 아프고 오른쪽 어깨도 아프고.. 가시가 찌르는 것도 같고… 어떤 날은 어깨가 너무 아프면서 팔에 힘이 안들어갈 정도에요.
대변을 자주 봐요. 뭘 먹으면 계속 화장실에 가게 돼요. 손발은 항상 차고요.
이런 증상 있은지 벌써 1년 가까이 돼요.
여기서 왜 이러고 있냐고 병원에 가야지 그러실거죠. 복부ct까지 마지막으로 찍어본게 3개월 전이에요. 1년 전에 덜컥 오른쪽 윗배-가슴아래가 아픈게 걱정되어서 mri 찍어보고 그 뒤로도 걱정될 때마다 복부초음파 찍고 ct까지 찍어본게 3개월 전이에요. 혈액소변 위대장 대시경은 물론이고요… 지금도 오른쪽 윗배랑 옆구리가 아파요. 어제 마사지 의자에 앉아있는데 오른쪽 옆구리 지나갈 때마다 너무 아프더라고요…
1월까지 온갖 검사 다 해보다가 (대학병원 동네병원 다 가봄 - 검사 그만하라고 쫓아낸 의사도 있음) 그래 이상 없다니까 마음의 병이겠지 그만 가자 하고 안갔는데 살 자꾸 빠지고 술 약해지고 상복부 통증 계속 되니까 미치겠어요. 아침만 되면 또 불안감이 엄습해요. 저 40대 밖에 안되고 애들도 어린데 큰병 걸려 투병해야하면 어쩌나 싶고…모아둔 돈도 하나도 없는데 투병생활을 어찌 하나 이런 생각까지 뻗어나가면서… 기분이 회복이 안되고 아침에 눈뜨는게 지옥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