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절한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35년 친구 그룹에서 섭섭한 일이 있어서 저 혼자 빠져 나왔어요. 8년이 됐네요.
통화, 문자, 카톡, 카톡프로필 전부 차단했어요.
집에 찾아와도 모른 척 했고
다른 번호로 전화와 문자가 와도 차단했어요.

그런데 외국 사는 친구가 국제전화를 하는 바람에 8년만에 중간이 연결이 됐네요.
걔들이 만나자고 한대요.

노땡큐입니다. 왜 만나자고 할까요?
내가 좋아서? 순수하게 나를 보고 싶어서?
그 친구관계를 다시 이어가자고?

아니죠. 염탐하고 싶어서겠죠.
제 딸이 뭐하는지, 어떤 사람과 결혼했는지.
아들은 뭐하는지.
제 남편은 뭐하는지, 저는 뭘하고 지내는지
그거 알고 싶어서겠죠.

나는 하나도 안궁금하거든.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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