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사 나자마자 책을 구입했는데 묵히고 묵히다 이제 봤어요
저는 원작과 영화화된 걸 비교하며 보는데 흥미가 있어서 자주 비교해가며 봐요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더 많은 우리나라 영화에 비해 외국 영화는 원작있는 것들이 훨씬 많더군요
원작 그대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감독이 재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뼈다구만 남기고 완전히 다른 얘기로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오호
봉감독이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 딱 알 것 같아요
얼핏 듣기론 작가가 먼저 봉감독한테 제안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봉감독이 선택하리라는 자신이 있었을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sf 소설인데도 봉감독이 관심을 갖고 천착했던 주제들이 상당히 들어있어요
최근에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최근 책을 잘 못 읽었는데 이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내려갔어요
일단, 소설 자체가 재미있어서 고대로 영화화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과연 봉감독이 그럴리가...
그렇다면 봉감독은 이걸 어디까지 각색을 할 건지가 매우 궁금하고요
‘설국열차’는 프랑스 원작 그래픽 노블을 설정만 따오고 완전히 다른 영화를 만들었거든요
저도 너무 궁금해서 원작 읽어봤는데 그 원작은 재미없었거든요
이걸로 어떻게 저런 영화를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근데 ‘미키7’은 원작도 재미있어요
그래서 영화는 어떻게 나올지 한층 기대가 증폭된달까?
그러나 저러나 봉감독께서는 이 영화 얼마나 만드셨으려나, 언제쯤 개봉되려나 ㅎㅎㅎ
심심하고 무료한데 뭐 볼거 없나 하는 분들, 영화 개봉 전에 미리 읽어보세요
슉슉 잘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