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고나길 식탐이 없어요
아무때고 배고프면 아무거나 좀 먹고
허기나 면하면 된다...뭐 그런 부류죠 ㅋ
남편은 대식가에 미식가고
아침 먹으면서 점심엔 뭐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
결혼하고 아들 둘을 낳았는데
하난 저 닮고 하난 아빠 닮았어요 ㅎㅎㅎ
아빠 닮은 그 한녀석 덕에
낼 아침엔 뭐해먹지? 저녁엔 뭘 할까? 고민은
넣어둬 넣어둬
마치 입덧하는 임신부처럼 남편과 그 녀석은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다음끼니에 뭘 먹을까를
선택해주네요
근데 정말 정말 이상한건....
식탐도 식욕도 없는 저란 사람...
뭐 먹고싶단 얘기 듣고 대충 재료 사다가
슥슥(간도 안봐요 정확히는 음식하다 간보는거
질색) 만드는데 맛있대요 ㅎㅎㅎㅎ
이게 머선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