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경비 아저씨들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만 근무하고
아파트를 보안실에서 관리를 해요.
아저씨들 싹 다 바뀌어서 얼굴도 모르고요.
조금 전 강아지 산책 시키고
아파트 1층 현관 쪽으로 걸어가는데
경비실 문이 열려 있고 앉아있던 아저씨랑
눈이 마주쳐 인사를 했어요.
그랬더니 일어나면서 아가씨~ 하고 불러요.
저 대학생 아이 엄마.
암튼 현관 쪽으로 가는 길이니 다가가는데
경비실 문 앞 2미터 앞쯤에서 뭐 좀 물어볼 게 있대요.
물어보시라니 이렇게 먼데 어떻게 물어보냐며
앉으라는 듯 주섬주섬 의자를 챙겨요.
순간 기분 나빴지만 거기서 물어보시라니
들어오래요.
(추가: 핸드폰 관련 물어볼 게 있다면서 들어오라는 거예요)
됐습니다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기분 나쁘고
그 시간대에 사람도 별로 안 다니는데
애들한테 이렇게 해서 문제 생기면 어쩌나 싶어
관리사무실에 전화했지요.
이후 보안실 팀장이 경비실 와서 얘기했는지
보안심 팀장으로부터 사과 전화 왔고
관리소장한테도 앞으로 직원 교육
제대로 시키겠다고 전화 따로 받았는데요.
제 느낌 안 좋았으니 저는 당연히 좋게 안 보이고요.
다른 분들 보시기에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