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들어가는 입구쪽과 벽면으로 화분가득 예쁜꽃있는 식물이 있구요.
제 아이들도 10년넘게 다녔었고 여튼 동네이웃인데 전철역에서 집오는데 어떤 60정도 아주머니께서 화분에서 꺽어 보라빛 식물을 손에 한웅큼 쥐고계시더라구요.
제가 길에서 화분꽃을 왜 꺽어서 저리 쥐고있나 쳐다보니 코에 대고 향기맡으시며 당당한 모습이시길래 치과 주방아주머니가 퇴근길에 말씀하시고 꺽으시나??하며 지나치다가 치과 1층에 있는 데스크에 가서 밖에 화분꽃 꺽어도 되는거냐고 물었어요.
20년정도 계신 데스크 간호사님이 놀래서 나오시더니 벽면 화분에 식물도 통채로 꺼내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오지랖부린 저도 이상하나 세상엔 정말 이해안가는 사람이 많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