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간고사 망치고 기숙사에서 나오는 고딩아이를 대하는 나의 태도...

원래도 부모와 대화가 없는 편이고

우울한 아이인데 얼마나 또 우울해 하고 말 없이 있을지...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제가 아이를 다그치며 시험 성적을 닥달하지 않을지..
아이아빠는 애를 이해하지 못하고..

퇴근시간이 두렵네요 ㅜㅜ

아이가 편안히 집에서 쉬고 
응원받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가야 할텐데 말이죠...

다른 집들은 어떠신가요.
애가 시험망치고 왔을 때 말이에요.

이제 2학년이라 더 답답합니다..

엄마로써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고 대해야 할까요.
제가 화내고 혼낸다고 애가 더 열심히 하고 성적이 오르진 않겠죠? 더구나 기숙사에 있는데..
거의 한달만에 나온 거 거든요

마음먹고 목금토일 이렇게 4일 있는 동안 편하게 해줘야겠죠?
밝은 아이거나 친구만나거나 하면 나을 텐데
그렇지도 않아서 ㅜㅜ
저도 같이 마음이 무겁고, 내 자식이 오는 데 마음이 무거운 데 대한 죄책감도 느껴져요.

아이가 더 어릴 때 더 친근한 관계를 못 만든 것이 후회도 되구요...

제 입장이시라면 이 연휴를 어떻게 보내시겠나요...
맛있는 거 먹이고, 입 닫고 있는 게 제일 나을지.
앉혀 놓고 뭔가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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