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이지만 남자 원장이 주인인거 같고 밑에 디자이너 두 명, 샴푸해주는 보조 한 명 있는 미용실이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원장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해서
두번째는 구입하지 않으려했는데 머리감겨주는 보조아가씨가 딸같아
사정사정(?)하는 영업에 어쩔수 없이 또 구입했더니
역시나...
어제 예약시간에 늦을까봐 헐레벌떡 버스 두 번 갈아타고 땀 뻘뻘흘리며 시간맞춰 뛰어갔어요
뭐 여기까진 제 사정이니 그렇다치고
가서 들어가는데 사람 인기척이 있는데도 돌아보지도 않아요
분명 예약손님만 받는 곳이니 고객이 들어오는 줄 알텐데 다른 손님 머리 만지느라 정신없는 척
다른 디자이너가 보고 먼저 인사를 해요.
뭐 바빠서 그려려니 이해하고 대기석에 앉아 책보고 있는데
제 시간대에 다른 손님을 맞네요?
음...제가 기다려야 하는것 같은 분위기 파악됐고..
그럼 일단 죄송하다 조금 기다려달라 해야하는데 일절 쳐다보지도 않아요..
그 손님 가운입혀줄때 제가 앞에 앉아있으니 그제서야 인사.
기다리는데 30분이 넘어가요
제가 원장에게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 물어보니 그제서야 시계를 흘낏 보고는 "곧 샴푸해드릴게요"
그리고는 5분후에 와서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가운걸치라고 하고는 바로 샴푸실로 앞장서서 가요.
그럼 내 겉옷과 가방은 어쩌라고??
대기실에 아무도 없고 바쁜거 같아 별일 없겠지는 싶었지만 불쾌함이 스물스물...
고객 옷과 가방을 사물함에 넣는건 기본아닌가요?
커트만 예약했다고 금방끝날거라는 생각으로 그러는거 같지만 심히 불쾌한데..
샴푸하고 커트할 때 분명 뒷머리를 일자로 잘라달라고 했건만
알았다고 하고는 영혼없이 그대로 둥그스름하게 잘라놨어요.
드라이 하면서도 하다가 말고 다른 손님 머리보러 휙 말도없이 가버리고?
잠깐만요 한마디를 안함...
계산하는데 끝까지 오늘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말이 없어요.
이건 사람을 물건취급 하는건지
이미 잡은 물고기라 생각하는건지 제가 화가 나는게 정상맞죠?
집에와서 괜한 남편한테 화를 냈네요..ㅠㅠ
방문리뷰에 혹평 남기고 이제 그만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