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분인데
워낙 성격이 낙천적이고 좋으신 분이셨어요
저한테 18K 백금반지를 주시면서
며느리랑 사이가 안좋아서 주기 싫고 넌 예뻐서 주고 싶다며 주셨어여
그리고 몇년후 갑자기 췌장암으로 황망하게 떠나셨는데..
워낙 좋은 에너지 듬뿍 주시던 분이라 간직하고 있었는데
반지를 끼고 다닌적은 없었는데
껴볼때마다 아줌마 생각이 너무 나는거예요ㅠㅠ
보고싶고 너무 빨리 가셔서 슬프고..
시간이 10년이나 흘렀는데도
반지만 껴보면 생각이 나는데..
그냥 처분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