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1 중간고사 이후 학원썜의 뼈때리는 말들

고1 아이가 이번에 중간고사를 봤고요
중학교때 전교 10등 내외 상위권 아이였고
그땐 그냥 저냥 학원만 다니는 정도로 상위권 유지였고
잘한다는 일반고 진학을 했고 이번에 중간고사는 너무 너무 쉽게 출제되어
백점 속출 하는 상황에 모든 과목을 한개 내지 두개를 틀렸네요
그 틀린 문제는 어이없게 영어에서 s 를 안붙인다던가
수학에선 문제 풀이 다 맞게 하고 마지막 연산을 틀린다던가
정말 집에와서 실수로 틀린 문제로 애도 속상해 하고 저도 눈물 나더라구요

오늘 영어썜하고 통화를 했는데 
아이가 그 학원 최고 클라스 반인데 원장썜반이에요
그 쌤왈...이럴줄 알았다고
평소에 아이가 덜렁대고 허당끼 많아서 잘하는 애임에도 예측했다고 ㅠㅠ

중간 고사 전날 밤에 학원에 모이게 했는데
그 반앤 각기 학교 수석들이 다녀요
그 아이들하고 저희애가 같은 반인데 시험 전날 시간이 늦어지니 
저희앤 하다가 집에 간다고 했고
다른 잘하는 아이들은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며 공부하더래요

그리고 시험 끝난날 썜이 시험지 들고 학원으로 오라했을때도
저희앤 시험 끝났다고 결과만 쌤꼐 알려준 후 친구들하고 영화보러 날라갔구요 ㅠㅠ
저희애 학교 수석으로 들어간 아이는 학원에 찾아가서
실수로 틀린 문제에 대해 얘기도 하고 자기 반성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네요
막바로 기말고사 준비 들어가서 그 아인 쉬는 사간마다 귀 틀어막고 공부하고요

다른 학교 수석으로 들어간 또 다른 친구는
시험 전날 너무 힘들어 보여서 썜이 쉬어가며 하라 했더니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시험 잘 본 이후 쉬면 된다고 하더래요

물론 저희애도 열심히 했어요..안타까울정도로요
매일 아침 아침 자습하러 일찍 학교 가고
밤늦게 10시까지 야자하고 주말은 토일 아침부터 밤까지 국영수 학원
평일 매일 새벽 두세시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그치만 날고 뛰는 최상위권 아이들은 잡기 힘드네요 ㅠㅠ


시험 끝난 이후 저희애는요
매일 나가던 아침 자율학습도 며칠 건너 뛰고요 ㅋㅋ
시험 끝난 그 주는 학원도 싹 다음주로 미루고요
아주 푹 잘도 쉬네요
뭐 이게 정상이지 싶긴 해요 ㅋㅋ
고생했으니 쉬어야 하고 당연한건데
아 정말 잘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은 뭐가 달라도 크게 다르구나
우리앤 평범을 넘어설수 없구나
실수는 그 누구도 못고쳐 주겠구나
이게 실력이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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