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시부모님이 물려주신 작은 집이 하나 있거든요.
서울에서 1시간 반 정도 거리인데 지금은 혼자 주말에만 내려가 있고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남편이 몸이 많이 안좋아서 스트레스 받는 일 그만두고 싶다면서
올해안에 일 정리하고 시골살이 하고 싶다고 하네요.
연금으로 시골생활정도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문제는 지금 50대 중반이고 연금은 65세부터라는 것이 함정)
상태를 보니 아무래도 저라도 일은 계속 해야 할 것 같아
저는 주말에만 지방에 내려가고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할 것 같고
아직 아이들이 대학생이라 뒷바라지도 필요하고요.
모아둔 돈은 거의 없죠.. 주택에 다 들어가 있어요.
2-3년 이라도 더 일하라고 하고 싶은데,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이라 밀어붙이기도 미안해서
그래, 너 쉬어라. 내가 더 일할께.. 하고 있기는 한데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생활비를 아끼려면 보험이랑 생활계획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일단 남편이 일을 그만두면 직장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될텐데
저는 직장의료보험이 안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이게 지역의료보험이 되면 보험료가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뭔가 자영업이라도 작게 하면 보험료가 절약이 될까요 ?
아니면 제가 4대보험 되는 쪽으로 직장을 알아보고 그 밑으로 묶는것이 나을까요 ?
어디다 물어봐야 하는 건지 감도 안오네요 ㅠ
시골집 와이파이도 안되는 곳인데
핸드폰 요금은 어떻게 할꺼며 자가면역질환 약도 사야 하는데
남편은 천하태평이네요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