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어디가서 쉬어야 할거 같아요
몇달간 밤새도록 끔찍한 소리가 아침까지 계속됩니다.
아침이 되면 어디서 폭행당하고 온듯
사지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벌벌 떨리고
(벌벌 떨리는건 하루종일 가요..)
귀도 머리도 다 아프고 속도 메스껍고
완전히 탈진되어 있는데요
계속 몇달을 이리 지내다보니
요양병원 같은곳 입원하고픈 마음 굴뚝이지만
그만한 여유는 없고.. (비싼걸로 알아요)
어디가면 좀 쉴 수 있을까요
며칠 몇주 아니 몇달이라도 쉬고 싶어요
가급적 비용은 적게 들면서 자연속에서
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여유자금이 없어 빚이라도 낼까 합니다쥬
가만히 있어도 후들후들 팔다리가 떨리고
밥을 해먹어야 하는데
반찬만들고 찌개끓이는건 불가하고
해놓은 밥과 반찬 차려먹는것도 엄두가 안나고
아니 누긴 밥상 차려줘도 힘겹게ㅈ겨우 먹을정도예요
밤새 저도모르게 불안공포에 떨면서 잤나봐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어디라도 가보려고
겨우겨우 힘내서 여행가방 싸보려고 합니다
여행가방엔 뭘 넣을지..
그냥 아무거나 때려넣게 될거 같아요